마산, 에너지 기본조례 제정 -도민일보 에너지 아끼면 '인센티브'…도내 기초단체로는 처음 마산시가 도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시민·단체·공공기관에 인센티브를 주는 에너지 기본 조례를 제정한다. 마산시는 지난 6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를 열어 '마산시 에너지 기본 조례안'을 가결한 데 이어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제153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심의 의결을 거친 후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조례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와 에너지 절약을 유도함으로써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사회적 구조로의 전환을 꾀하고, 공공·산업·건물·수송 등에 에너지 합리적 이용 및 절약 촉진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사업자·민간단체·연구기관이 설치·운영하는 시설물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재정 등을 지원한다. 또 두발로데이·에너지 마일리지 등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시책을 수립해 이에 참여하는 시민·공공기관·단체에 홍보물을 배부하는 한편, 전기·가스에 대해 전년도 동기 대비 절약률에 따라 상품권이나 기념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태양열·지열·풍력 등의 보급을 촉진하고자 이에 참여하는 단체·시민에게 설치비 일부를 보조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 시 에너지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공무원, 시의원, 에너지 관련 학계와 전문기관, 시민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확정해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두발로데이, 에너지 마일리지, 태양광 주택 100호 보급사업, 행복에너지 나눔의 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구 전기·가스 무료 개선사업 등 에너지 절약시책을 펴고 있다"면서 "이 시책에 참여하는 개인·단체에 재정지원이 가능해져 에너지 절약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