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여러분, 거창군의회 잘 하나요?" -도민일보 '함께하는 거창' 의정 활동 평가 행사 마련 눈길 예산 심의·행정감사 등 3개 항목 스티커로 표시 거창군 시민단체인 '함께하는 거창'은 거창군의회 의정활동을 주민이 직접 평가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함께하는 거창 제공 주민이 직접 군의회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거창군 시민단체인 '함께하는 거창'에서는 내년 거창군의회 의정비 심의를 앞두고 의정활동을 주민들이 직접 평가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함께하는 거창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농협중앙회 앞에서, 14일에는 거창군청 앞 로터리에서 거창군의회 의정활동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평가를 하는 행사를 벌였다. 이날 평가 항목은 △거창군 의회의 예산 심의, 행정감사 충실도 △조례 재·개정 때 주민 의견 반영도 △주민의 의정 활동 참여 편의도 3항목이며 주민들은 각 항목에 대한 자신들의 평가를 스티커로 표시하도록 했다. 이번 주민평가에 대해 '함께하는 거창' 관계자는 "의정비를 결정할 때 의정활동에 대한 폭넓은 평가가 다양하게 이루어져 평가결과를 토대로 의정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지금까지는 단순히 금액 결정하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주민평가나 의정활동 실적은 의정비 결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이번 주민평가는 의정비 심의회의 논의 수준을 높이고 내용을 채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민평가 목적을 밝혔다. 특히 "이번 평가는 객관적 지표나 수치보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정치, 풀뿌리민주주의에 대한 평가이며 군의회도 의정활동에 대한 주민평가를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과 더욱 주력해야 할 부분 등을 알 수 있어 의정활동을 하는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정 활동비 주민평가회에 참여한 주민 김모(51·거창읍 상림리) 씨는 단순히 주민참여 평가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평가를 내년 의정비 평가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