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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유소 기름 값 ‘천차만별’ -경남매일

등록일: 2008-11-25


도내 주유소 기름 값 ‘천차만별’ -경남매일 휘발유·경유 ℓ당 140~160원 차이 … 소비자 주의 요구 기름 값 하락세가 뚜렷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각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및 경유가가 같은 지역 내에서도 ℓ당 140~160원까지 차이가 나는 등 판매가격이 천양지차여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기름 값 비교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도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값은 ℓ당 최고 1,595원(창원 C주유소)에서 최저 1,410원(함안 G주유소)으로 무려 185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유의 경우에는 최고 1,495원(창원 D주유소)에서 최저 1,299원(창원 D주유소)로 나타나 196원의 가격차가 났다. 이처럼 도내 주유소의 기름 값이 주유소별로 큰 차를 보이는 것은 주유소별 경영상태 등의 영향보다도 판매마진 폭 결정에 따른 것이다. 주유소들이 판매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면서 마진 폭을 얼마로 할 것인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 실제로 거창군 소재 인접해 있는 서너 군데 주유소 중 같은 정유사로부터 기름을 공급받는 주유소 두 곳의 기름 값을 비교한 결과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가 65원과 47원의 가격차가 났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기름 값 차는 뚜렷했다. 함안군의 경우 칠원면 G주유소는 휘발유와 경유를 ℓ당 1,410원과 1,325원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5분 거리 내에 위치한 인근의 S주유소는 1,559원과 1,439원에 판매, 휘발유는 ℓ당 149원, 경유는 114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한편 도내에서 평균 기름 값이 가장 비싼 곳은 휘발유의 경우 거제(1,523원), 거창(1,519원), 함양(1,514원) 순이었고 경유는 거창(1,442원), 거제(1,436원), 창원(1,428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1,400원대인 곳은 김해, 마산, 창원, 사천, 진주, 진해, 함안, 고성, 산청이었고 경유가 1,300원대인 곳은 김해, 마산, 사천, 진해, 통영, 함안, 고성, 산청, 의령, 하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거제시의 S 주유소 대표 L모씨(45)는 “주유소별 기름 값 차는 마진폭 차라 보면 된다”면서 “타 지역보다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은 거제시의 경우는 마진폭이 조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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