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경제위기 대책 전면 전환하라"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위기 대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실련은 "고물가ㆍ고금리 상태에서 소득과 고용이 정체하며 모든 경제지표가 97년 IMF 사태 때로 되돌아가는 형국"이라며 "이는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정책 책임자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원칙 없이 즉흥적인 정책을 펴 혼란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지탄했다. 경실련은 이어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장 등 현 경제팀의 경질과 새로운 비상경제 내각 구성 ▲전근대적 관치금융 배제와 상호저축은행, 건설사, 조선사 등 취약 부문 구조조정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기구 설치 ▲서민, 중소기업, 자영업자, 실업자 등에 대한 선별적ㆍ집중적인 지원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