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대회 경남 1천200여 명 상경 -경남매일 경찰, 집결지에 경력 배치...충돌은 없어 경남지역 농민 1280명이 25일 오후 서울에서 개최된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상경했다. 경남농민단체연합회 소속 농민들은 2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 일대에서 열린 농민대회 참가해 한미FTA비준 반대와 생존권 쟁취 등을 주장하기 위해 각 시군별로 버스를 나눠 타고 상경길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 오전 진주 310명, 밀양 110명, 거창 100명 등 도내 20개 시·군별로 1280명이 버스 46대에 나눠 타고 서울로 출발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농민들의 집결지 및 출발지에 경력을 배치하는 한편 주류 5박스를 회수했으며 경찰과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지난 24일 농민대회와 관련한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집회와 관련 경찰력을 동원한 상경차단은 하지 않지만 출발지에서 검문검색을 통한 불법 시위용품에 대해서는 철저히 회수하기로 결정했었다. 경찰은 또 최근 대규모 집회시위가 준법집회로 마무리된 만큼 이번 농민집회도 평화적 준법집회가 될 수 있도록 검문 시 절차를 준수하고 농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배려하겠지만 도로점거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검거나 채증을 통한 사후사법 조치 등 엄정대처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