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 막아주는 목재접착제 개발<산림과학원>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목재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이 접착제를 이용해 제작한 MDF판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국제적으로도 가장 엄격한 기준(슈퍼 E0급, 0.3㎎/ℓ 이하)에까지 적합했다. 산림과학원은 요소 대비 포름알데히드의 양을 1 대 1.10, 멜라민 첨가비율이 5-15%인 접착제로 MDF판을 제작해 이 MDF판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측정했더니 멜라민 5%의 경우 0.43㎎/ℓ, 10%인 때는 0.26㎎/ℓ, 15%는 0.22㎎/ℓ로 나타났다. 요소 대비 포름알데히드의 양을 1 대 1.15로 했을 때는 멜라민 첨가비율 5%의 경우 0.78㎎/ℓ, 10%는 0.35㎎/ℓ, 15%에서는 0.23㎎/ℓ의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됐다. 박종영 산림과학원 환경소재공학과장은 "요소가 적게 들어갈수록, 멜라민은 많이 들어갈수록 접착력이 강해지는데 요소 대비 포름알데히드의 양을 1 대 1.10-1.15, 멜라민 첨가비율을 10-15%로 하는 등 일정 조건을 맞춰줬더니 강한 접착력을 유지하면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은 슈퍼 E0급인 접착제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림과학원은 이 접착제의 제조공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오는 28일 산림과학원에서 열리는 '제5회 한국 합판.MDF.파티클보드 심포지엄'에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