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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자원순환형 에너지 도시로 변신 -연합뉴스

등록일: 2008-11-28


원주시 자원순환형 에너지 도시로 변신 -연합뉴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생활 폐기물로 만든 고형연료(RDF)를 통해 자원순환형의 에너지 도시 구축에 본격 나섰다. 원주시는 2006년 10월 흥업면 사제리의 쓰레기 매립장 인근 1만1천300여㎡에 115억 원을 들여 1일 80t 처리 규모의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을 건립, 시범가동을 거쳐 현재 1일 40t의 고형연료를 생산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10t을 청사의 냉난방 연료로 활용해 연간 2억5천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나머지 30t은 시멘트 업체와 동해화력발전소에 보조연료로 무상 공급하고 있다. 시는 특히 고형 연료가 쌍용양회 동해공장과 라파즈한라시멘트 옥계공장의 시멘트 소성로 및 동해화력발전소 등에서 대체연료로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내년부터는 t당 2만 원 이상을 받고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2012년까지 조성 예정인 원주혁신도시 내에 국책사업으로 건설이 추진되는 10㎿급 열병합발전소에 이 고형연료를 공급해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내달 4일 대회의실에서 '원주시 RDF 에너지 자원화 시설기반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에너지도시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고형연료의 산업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청와대에서 열린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이 신재생에너지 모범 사례로 발표됐다. 원주시 허천봉 생할환경과장은 "생활폐기물로 만든 고형연료가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견학은 물론 공급을 문의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2012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하루 80t 처리 규모의 연료화 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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