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고강도 예산안 심사 `예고` -경남매일 행정사무감사부터 군 관계자들 긴장 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수정)가 올해 어느 해보다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이고 있어 예산안 심사를 앞둔 거창군 관계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군 의회 특위는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지난 28일 기획 감사실을 비롯해 주민생활지원과， 행정과에 대한 감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초반부터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처리결과를 놓고도 종전 `좋은 것이 좋다`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문제점을 재 지적하는 등 공방이 오갔다. 　 거창군의회 신주범 부의장은 기획 감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축제 통. 폐합과 관련해 하라는 의회와 검토하겠다는 집행부의 말이 매번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 군수에게 부담주지 말고 월별 일치되는 행사 통합부터 먼저 해봐 달라"고 제시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군 의회는 집행부에 감사자료 271건을 요구하는 한편 군민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평소 부진한 업무에 대한 감사를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밤을 새며 서류 검토를 하는 열의를 보였다. 　 청내 방송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본 한 공무원은 "의원들의 날선 지적들에서 올 예산안 심사가 수월치만은 않을 것 같다"며 "초반 행감부터 답변에 나선 간부공무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