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NGO 활동가 양성기관 설립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할 인력을 양성하고, 단체의 운영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비정부기구(NGO)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할 재단이 설립될 전망이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를 비롯한 지역의 30여개 시민단체 대표는 오는 16일 사단법인 부산시민재단(가칭) 설립추진위원회 발기인 총회를 개최한 뒤 연내에 법인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부산시민재단은 내년 3월께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인력양성 및 교육, 시민단체 운영과 관련한 각종 정보제공, 컨설팅, 풀뿌리 생활운동 지원 등을 담당할 `부산시민센터'(가칭)를 개관할 계획이다. 부산시민재단 설립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한 예산 6억 원을 국비와 시비를 통해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김해몽 사무처장은 "부산에 4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있지만 대부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NGO에서 활동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인큐베이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