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사랑의 돼지저금통' 개봉식 -연합뉴스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오늘은 일 년 간 소중히 키운 '사랑의 돼지' 잡는 날입니다."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이 2일 마산 본점에서 올 한해 경남과 울산 등 전국 152개 지점에서 소중히 키운 '사랑의 돼지저금통' 개봉식을 가졌다. 이날 개봉식에는 문 은행장을 비롯해 직원 30여명이 함께 참석해 1만 원권부터 10만 원짜리 동전 한 푼까지 소중하게 정리했다. 이날 돼지저금통을 비워 마련된 금액은 모두 650만원. 사랑의 저금통으로 모은 돈은 은행 모금액과 함께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의 연말 사랑실천기금으로 활용된다. 은행 측은 사랑실천기금으로 마련된 총 1천300만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의 후원과 더불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김재진(9.거창초등교 2년) 군 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문 은행장은 "따뜻한 마음이 하나 둘 모여 마련된 만큼 값지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