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보건소 주차장 확보 시급 -경남매일 신주범 거장군의회 의원， 대책마련 지적 거창군보건소의 방문용 주차장이 크게 미흡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선 이 문제와 함께 법정전염병인 ‘쯔쯔가무시’를 놓고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됐다. 3일 열린 거창군의회 특별위원회의 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강석재 보건소장을 상대로 교통편의 불편과 취약한 주차난을 따졌다. 　 이날 신주범 의원(가조면)은 “보건소 주차면수는 몇 면이며 일일 내방객 수는 얼마냐”고 묻자 보건소장은 “장애인 주차장 2면을 포함해 모두 12면이고 내방객은 일 235명 정도”라고 답했다. 　 곧바로 신 의원은 “이 같이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더욱 불편을 겪고 있다”고 추궁했다. 　 신 의원은 또 “심지어 의회에서 수차례 이 같은 문제점 개선하기 전에는 어떤 사업도 하지 말란 우스갯소리까지도 했었다”며 “쾌적한 공간이 돼야할 신축 보건소가 옛 보건소 부지와 별반 다를 게 없는 안타까운 심정에서 배석한 군수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답변을 유도했다. 　 답변에 나선 양동인 군수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거창읍 강ㆍ남북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며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늘리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주차난 개선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송정리 1종 단위지구 추진과 연계하는 등 다각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창도 의원(거창읍)은 “실제 통계에 나온 수치보다 농민들의 쯔쯔가무시 피해가 크다”며 “농민들을 위한 야생동물 피해지원조례에 쯔쯔가무시도 삽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보건소에서 안 된다는 입장은 무엇 때문이냐”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보건소장은 “야생동물피해지원조례를 검토하는 등 협의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