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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별관 문제 시민단체가 나선다 -연합뉴스

등록일: 2008-12-05


옛 전남도청별관 문제 시민단체가 나선다 -연합뉴스 5일 범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통해 대안 논의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이 옛 전남도청 별관 철거문제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안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청별관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는 5일 오후 2시 광주YMCA 무진관에서 '도청별관 문제 해법 마련을 위한 범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문화도시협의회, 광주전남진보연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민예총 광주지회, 예총 광주지회, 동구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석해 도청별관 문제 대안마련을 위해 토론을 벌인다. 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선재규 교류협력과장과 도청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안성옥 대외협력국장이 나와 도청별관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별관 해체를 주장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원형보존을 주장해온 공대위가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열리게 돼 더욱 관심거리다. 대형 국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야기된 갈등을 토론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사회단체가 나서서 방안을 모색하는 일련의 과정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많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진단과 공대위에서 배포한 자료를 참가 단체가 함께 공유하고 개별 단체별로 의견을 모아 내주 초 연석회의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전남문화연대 김지원 사무국장은 "광주의 책임있는 공적 주체들이 옛 도청별관 문제에 대해 '침묵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연석회의라는 장을 통해 각 개별 주체가 공식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일종의 '커밍아웃'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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