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부터 금연하세요" -도민일보 거창군 보건소 어린이 흡연예방 교육 '호응' 거창군 보건소가 어린이 흡연예방교육을 해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는 담배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담배에 대한 호기심을 차단하고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내 6개 초등학교 1430명에게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담배의 역사를 비롯하여 4000여 종의 화학물질 및 60여 종의 발암물질이 함유된 담배의 실체를 알아보고, 흡연이 어린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리고 있다. 어린이들은 담배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질환인 버거씨병, 후두암 환자, 기형아 등의 영상을 보여줄 때면 그 심각함에 매우 놀라기도 했으며 강의 내용을 꼼꼼하게 받아 적기도 했다. 7일 보건소관계자는 "이번 흡연예방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담배에 대한 호기심을 완전히 버리고 혹 친구의 흡연유혹이 있을지라도 당당히 거절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학부모 흡연자들이 어린이들과의 금연약속을 잘 실천하여 본인의 건강을 지킴은 물론 어린이들을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는 관내 중학교 1학년 전원인 821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을 한 바 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도 예비대학생 건강강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