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시정개혁 범시민연대 출범 -연합뉴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추진 중인 각종 현안을 놓고 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해당 지역주민들이 연대하는 시민단체가 출범해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소야벌강제수용반대투쟁위원회와 교도소유치반대투쟁위원회, 대포어촌계 마을어업권 피해비상대책위원회, 척산온천난개발비상대책위원회 등 4개 단체는 15일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속초시정개혁범시민연대' 발대식을 갖고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들 단체는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통해 "속초시는 그동안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해 온 각종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라"며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밝혔다. 소야벌수용반대투쟁위는 속초시가 추진 중인 노학동 소야벌 개발사업과 관련, 해당지역 토지 소유주와 주민들이 모인 단체로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집회 등을 통해 개발반대를 요구했으며 장사동 장천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교도소반대투쟁위 역시 교도소유치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대포어촌계 비대위는 현재 진행 중인 대포항 개발사업으로 인한 어민 피해 대책 마련과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척산온천난개발 비대위는 노학동 척산온천지구 종합개발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