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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공설납골당 불만 민원 많다 -경남신문

등록일: 2008-12-16


거창 공설납골당 불만 민원 많다 -경남신문 제단 앞 참배공간 너무 좁아 추락 우려 내부 조명시설 없고 주차장도 모자라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공설 공원묘지 내 납골당 주변 환경이 허술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정비와 보완이 절실하다. 거창군은 지난 2003년 6월 거창읍 가지리 산 170 일대 1만4619㎡ 부지에 1억9000여만 원을 들여 709기를 매장할 수 있는 묘원과 707기를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 11월 말 현재 110기가 묘원에 매장돼 있고, 납골당에는 205기의 유골이 안치돼 있다. 이 중 가장 위쪽 5m 높이의 계단식으로 조성한 300㎡ 규모 부지에 자리한 납골당은 정면에 유족들이나 참배객들이 제를 올리기 위한 제단 앞 여유 공간이 1㎥ 남짓할 정도로 아주 협소하다. 제를 올리는 과정에서 한두 걸음이라도 뒷걸음질을 잘못할 경우 5m가량의 언덕으로 굴러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납골당 내부에 전기조명시설이 없어 출입 시 어두워 불편을 겪고 있으며, 납골당과 묘지용 각 주차장의 경우 총 16면에 불과한 주차공간에 4, 5면은 흙더미로 덮여 있어 주차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묘원입구 주차장 한 편에 있는 화장실의 경우 문짝이 통째로 떨어졌으며, 유리도 깨진 채 나뒹굴고 있다. 묘원입구 길목은 좁아 장의사용 버스가 통행하기 어렵다. 공원묘지 이용객들은 “납골당의 경우 참배 장소에서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난간에 울타리를 설치하든지 아니면 여유 공간이 충분한 납골당 측면으로 제단을 옮겨야 한다”며 “눈이나 비를 피해 제를 올릴 수 있도록 제단 위에 전천후형 비가림 시설도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원묘지를 찾는 참배객들을 위해 주말이나 공휴일만이라도 납골당 문을 열어주고 공원을 관리하는 관리인을 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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