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내년 의정비 2% '자진 삭감' -연합뉴스 (울주=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의회가 당초 의정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2009년 의정비'를 3천872만원에서 2% 삭감한 3천830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이몽원)는 의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의정비를 3천830만원으로 정한 '울산광역시 울주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여비 및 월정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서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집행부의 경상경비를 삭감한 만큼 의회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2% 의정비 삭감을 결정했다고 군의회는 설명했다. 울주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앞서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기준액 상한선에 해당하는 3천872만원으로 의정비를 결정했었다. 이몽원 의회운영위원장은 "울주군의 위상이나 의정활동에 대한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의정비를 결정한 의정비 심의위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민생안정에 동참한다는 의원들의 뜻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울주군의회 의정비는 19일 제3차 본회의의 최종 의결을 거쳐 2009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