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비료 값 인상분 전액 지원 -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23일 농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화학 비료 값 인상분 전액을 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국내 비료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63%가 인상됨에 따라 정부지원책 마련을 촉구해 804억 원의 국비지원을 이끌어 냈으며 이중 18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전남도는 지원받은 국비에 46억 원의 도.시군비를 편성, 농협과 공동으로 각 농가별 지원금액을 파악한 뒤 이 달 안에 화학비료 구입 인상분을 농가에 직접 지원해 줄 계획이다. 고근석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도가 주도적으로 대책마련을 건의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 냈다"며 "농가부담분을 전액 지원할 수 있어 농가들이 비료 값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