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 055-942-1117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
2025년 상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4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4년 상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3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3년 상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2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2년 상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1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보기(인공지능)
2021년 하반기 군의원 의정활동 평가결과
함거활동
함거자료실
커뮤니티
검색
거창출신 유상철 시인 시집 '화해' 출간 -경남일보
등록일: 2008-12-30
거창출신 유상철 시인 시집 '화해' 출간 -경남일보 거창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상철 시인이 시집 ‘화해’를 출간했다. 거창의 표성흠 시인은 평소 “유상철의 시는 용서와 화해의 갈구다. 무엇에 대한 해원인가? 맺힌 게 있어야 풀 수가 있다. 그런데 유상철의 원은은 선천적인 것이라 풀길이 없다. 누구에 대한 화해인가? 이 역시 생래적이라 그 대상이 없다. 때문에 이 숙명적 갈구는 어둠이 된다”라고 말해왔다. 이 시집은 ‘1부 내가 사는 이유’ ‘2부 장작불’ ‘3부 장마철에’ ‘4부 화해’로 구성돼 있다. 큰비 내린 날, 물 구경하네/ 당신 여의고 세상 등진 마음/ 도도한 배역(背逆)의 물줄기를 저기서 보네// 점령군 같은 물살에 쓸리는/ 갈대들의 저 가뭇없는 무자맥질/ 삶의 수면을 뚫을 수 없는/ 살면서 꺾이고, 눌리고…/ 하던 풍경들이 저러했을까// 어린 시절 황톳물이 지나간 강가에서 보았네/ 풀대들이 납작 엎드려 흔들리면서/ 그 와중에, 놀란 물고기 몇 놈을 덮고 있었지/ 들추어 잡아낸 피라미들이 그래서/ 더, 파닥거렸을까 //큰비 그친 날, 무논에 들어서네/ 마음 바닥, 물의 틈에서 솟아나는 소리/ 벼 포기마다 자아올린 푸른 어울림이/ 들판 가득 밀리어 오네(시 ‘화해’ 전문) 작가는 자신의 삶을 시 속에 새겨 넣고 있다. 그의 시는 상상력이나 이미지가 아니라 삶의 맨살 그 실재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 경주대 손진은 교수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가족 서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족보 없이 부유하며 정처 없이 파편화 되고 사물화 되어 떠돌고 있는 시들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유상철의 가족서사를 다룬 시들은 한국인의 존재와 삶의 한 심층을 건드리면서 개성적인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유상철 시인은 거창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국문학과 및 교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시조문학’을 통해 등단했고 시집에 ‘달팽이의 고백’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거창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문학의 전당/7000원)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