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호.보육.환경서 40만 고용대책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고령자 간호, 보육, 환경 등의 분야에서 약 40만 명의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긴급대책을 실시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일 전했다. 일본 정부는 고령자 간호나 보육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는 신형 시설을 올 3월까지 시범적으로 마련하고 나서 연내에 전국에 3천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시설의 직원은 실업자들로 충당하되 필요할 경우는 이들 직무와 관련된 별도 교육 훈련도 시행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고용대책은 실업급여나 주택 제공이란 실업대책과 아울러 공적 부분의 고용창출로서 실업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분야에서는 희귀금속 회수를 위해 가정에 방치된 낡은 휴대전화기, 디지털 가전 수집인이나 관광지 청소원 등의 고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각종 문서, 자료의 전산화 작업 담당자를 실업자로 충당함, 수만 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본 최대 노조 조직인 렌고(連合)는 최근 발표한 '100만 명 고용 플랜'에서 정부가 인력 부족이 심각한 의료, 간호, 복지, 자연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시행하면 총 100만 명의 실업자를 구제할 뿐 아니라 실업률도 3% 이하로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