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er

6.1 지방선거 거창지역 후보자에 대한 공개 질의서 및 후보자 답변

수신:후보자
발신:거창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답변 순서 : 군수, 군의원 후보자 가나다순 

 

질의 1. 거창군복합교육센터(함께하는거창 작성)

거창군은 현 지원지청 자리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복합교육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2019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 예산은 893억 원이며, 수지 분석 결과 매년 15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15억 적자의 운영수지 산출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지출은 56.1억 원, 수입은 41.7억 원입니다. 지출은 인건비, 운영관리비, 컨텐츠 구입비, 프로그램 운영이므로 지출이 줄어들 확률은 없습니다. 그런데 수입을 보면 교육프로그램, 진로체험 프로그램, 공연장 수입, 임대료입니다. 이것은 현재 운영 중인 ‘거창청소년수련관’이나 ‘청소년문화의집’ 의 대관료 수입이 예상과 달리 0원임을 감안하면 수입이 대폭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물 보수비용까지 추가되면 결국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미래 거창군의 혈세 낭비의 주범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경남의 인기 있는 도서관 현황을 보면 ‘김해 지혜의 바다’, ‘마산 지혜의 바다’, ‘합천 가야산독서당정글북’ 모두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진주 예술교육원 해봄’ 또한 폐교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거창군이 염려하고 있는 학생 동아리 활동이나 일반인의 동호회 활동 공간 부족도 청소년수련관, 문화센터 등의 운영 현황을 보면 활용할 공간이 있고, 읍사무소 읍민의 방, 하천센터, 동사무소, 경로당 등도 이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거창의 인구와 학생 수는 매년 줄어들고 빈 교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거창군에서 태어난 아이가 200명도 되지 않고 면 단위에서는 한해 한두 명의 아이가 태어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현상을 감안 한다면, 거창군이 새롭게 초대형 복합교육센터를 건립할 것이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한마음도서관’, ‘거창도서관’, ‘거창문화센터’, ‘상살미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삶의 쉼터 등과 함께 현 지원지청 및 거창초등학교를 비롯한 학교의 빈 교실들을 리모델링하여 활용하고, 활용도가 낮은 기존 건물들을 제대로 파악하여 이용하며, 강남지역과 면 단위 지역까지 넓고 고른 활성화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 구인모 거창군수 후보
 1. 초대형 복합교육센터 건립을 할 것이 아니라 활용도가 낮은 건물을 활용하고 지역을 면까지 넓히는 것에 대한 의견은 ? 

  - 여러분께서도 아시는 대로 복합교육센터 건립에는 많은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지원·지청이 법조타운 내로 이전하게 되면 그 부지는 그대로 남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거창군을 상징하고 군민들에게 가장 좋은 시설이 무엇인가 고민한 끝에 명품 교육도시 명성에 걸맞게 복합 교육센터를 설치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추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 공공도서관, 미래교육센터, 대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시설로 용역을 한 결과 사업비가 과다하게 나오고 연간 운영비 적자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였습니다. 

  - 그래서 군의회 보고, 타 시군 벤치마킹 및 분야별 소규모 주민 토론회를 35회 정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 그중에 여러분께서 요구하신 폐교활용 방안이나 활용도가 낮은 시설물을 리모델링 등의 의견도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특히 제일 걱정하시는 부분인 출산인구 감소 등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되는데 초대형 복합교육센터의 필요성 여부인 것 같은데, 이러한 문제도 심도 있게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 아울러, 지역에 활용도가 낮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활용하는 방안과 면 지역에 소외되지 않고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해 나가겠습니다. 

  - 복합교육센터를 건립하고자 하는 이유는 지원·지청이 이전한 자리에 군민들이 접근하기 좋고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거창의 랜드마크를 짓기 위한 것이였습니다. 

  - 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깊이 고민하고 군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그 모양을 갖춰나가겠습니다. 



답변 : 이홍기 거창군수 후보
○ 저의 의견을 말씀드린다면‘지원, 지청부지 및 건물은 군민의 품으로 활용’이라는내용으로 이미 공약에 담아 놓고 있습니다.  

⦁ 건물의 용도는 공공도서관, 미래교육센터, 대공연장, 도시문화센터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만, 이러한 시설은 거창군에서는 군민이 이용하기에는 큰 불편은 없는 실정입니다. 다만 복합시설은 더 있으면 사용하기에는 편리하겠지만 거창군의 어려운 재정 형편도 고려해야 합니다.

 ⦁ 특히 거창군에서 주관한 주민토론 과정에서 단체별 다양한 의견 제시로 통합의견 수렴이 곤란하여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이 필요하다고 검토되었고, 본사업은 사업비가 893억원으로 거창군 1년 총 예산액의 10%가 넘는 대형사업입니다. 

 ⦁ 본 시설의 경우 유사한 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기에 경남도는 물론, 교육청이나 국가 부처 예산 확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어 군민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 등을 통한 활용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답변 : 권순모 군의원 후보
1. 복합교육센터와 관련 

- 먼저 복합교육센터의 설립 취지에 대해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이것저것 필요한 시설, 혹은 군민들이 선호하는 시설을 채워 넣고 이를 거창의 랜드마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반드시 제고가 필요합니다.

- 복합교육센터가 거창 교육 전반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채워진다면 이에 대해서는 찬성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이는 면 지역의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부터 교육도시 거창의 명성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교육적 철학이 담겨있어야 할 것입니다.

- 특히 이 과정에서는 교육의 3주체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하는 논의가 반드시 따라야 합니다. 그럴 때 복합교육센터의 설립 위치까지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답변 : 김홍섭 군의원 후보
1. 거창군복합교육센터 관련 

- 전시적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여지며 거창군의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계획에 대한 고민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 원점에서 재검토 되어야 하며 법원 검찰 이전시 유휴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결정해야 합니다.


 

 

코멘트(Comments)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Vide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