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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대출 시스템 오류 수정요청

도서관 대출 시스템 오류 국민을 당혹스럽게

거창군 시민단체 ’함께하는 거창‘은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서적 대출 시스템의 오류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문을 보내드립니다.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이용자가 자신이 대출하지 않은 책을 대출했다는 누명을 쓰고 40여 분간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결국 CCTV 조사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CCTV 조사에도 불구하고 누명을 벗을 수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한 담당자가 도서관 대출 시스템 오류를 발견하여 최종적으로 이용자는 누명에서 벗어났지만,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당혹함과 신뢰성 파괴로 인한 괴로움을 느끼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서적 대출 시스템에서는 담당자가 대출자 이름을 검색하면 그 사람이 대출한 서적 목록이 출력됩니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서적 대출을 하기 위해 대출할 서적과 도서관 카드를 대출 기기에 올려놓으면, 대출하고자 하는 사람으로 대출이 잡히는 것이 아니라 검색된 사람으로 대출이 잡히는 오류가 발생합니다.

즉, 도서관 담당자가 A라는 사람을 검색하고 화면을 리셋하지 않고 그대로 둔 상태에서, B라는 사람이 책을 대출하려고 할 때 B의 대출할 서적이 A의 대출이 되어 버리는 오류가 발생합니다. 이때 도서관 담당자는 대출자를 의심하여 대출자를 당황스럽게 하고 CCTV까지 확인하는 심각한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에서 대출하지 않은 사람한테 대출했다고 하고 CCTV 조사 후에도 그 사람이 자동대출기 앞에 서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대출자를 의심하여 대출자는 40여 분간 분통을 터트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의 시발점은 바로 대출 프로그램의 오류입니다.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 프로그램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도서관 담당자에게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 아무리 많은 교육을 실시하더라도 언제든지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이런 사건은 흔하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출 카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대출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멀쩡하게 잘 작동하던 대출 카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입니다. 실제 오류가 났던 대출 카드로 다시 테스트한 결과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도서관 대출 프로그램 사용에 있어서 이런 사건이 흔하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방치하면 선량한 국민 누군가는 다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통을 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도서관 대출 시스템은 거창군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 도서관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의 당사자 측의 말에 의하면, 거창군한마음도서관 프로그램 관리자가 도서 대출 프로그램 개발업체 측에 오류에 대해 알리고 수정을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다음과 같은 요청 사항을 제시합니다.

1. 거창군은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의 서적 대출 시스템 개발업체에 공문을 보내 시스템의 오류를 신속하게 수정할 것을 요구할 것. 

2. 거창군은 도서관 대출 시스템 개발업체가 프로그램 수정에 미온적이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담당자의 잘못을 탓한다면 중앙도서관에 보고하고 함께 대응할 것.

위와 같은 요청 사항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거창군의 적극적인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01월 10일

 

함께하는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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