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합일보] ‘보다 나은 거창국제연극제를 위해’
시민단체, 입장권 부정유통 등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
거창국제연극제의 발전을 위해 시민단체가 다른 관점에서의 기여를 하기로 해 관심이 솔리고 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는 거창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 전국에 거창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행사를 치르는데 소요되는 대부분의 재원이 세금 등 공적자금으로 충당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조금의 불투명한 집행 등 방만한 운영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또 편의 시설 부족, 매끄럽지 못한 진행과 관리 등으로 관객은 뒷전이라는 비판도 대두되어 왔다.
그동안 행정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비판을 수용하는 등 일부 개선되기도 했으나, 아직은 주민들의 전면적인 신뢰는 얻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지역의 시민단체와 함께거창군이 거창국제연극제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금까지 지적된 문제점들 중 ▶ 무료입장권 남발 ▶ 입장권 부정유통 ▶ 입장권 예매와 환불의 부당한 처리 ▶ 연극관람에 불편한 점 등에 대한 의견과 연극제 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거창국제연극제 발전을 위해 제안할 예정이다.
의견 제시는 특별한 절차나 양식 없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함께하는거창 관계자는 “거창국제연극제는 연극제를 준비하는 사람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주민들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주민들과 관람객들의 다양한 의견은 거창국제연극제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장명익기자 (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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