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 친환경표준식단 시범운영 -경남신문4~12월 도내 초등학교 대상으로 … 지역 농수산물 위주 식단 구성영양사 업무 덜고 농가 계약재배 유도 등 기대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 급식 친환경 표준식단이 4월부터 도입돼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31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에게 음양오행 사상이 가미된 향토색 짙은 계절음식 중심의 급식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개발에 나선 표준식단 지침서를 올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향후 3년간 연차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친환경표준식단은 계절과 지역별로 생산되는 도내 농·수산물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되며 일별 구체적인 식단뿐만 아니라 요리법과 영양분석까지도 제시돼 영양(교)사의 업무가 줄어들고 급식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식단이 20개 시·군으로 확산되면 식재료의 연간 필요량 등을 알 수 있어 공동구매를 통한 농가들의 계약재배를 유도, 농·어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교육청은 지역별 41명의 영양(교)사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여 표준식단을 개발해 왔으며 약이 되는 우리 음식 이해와 절기에 따른 조리법 등의 연수를 진행해왔다. 또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마산 북성초등학교에서 워크숍을 갖고 표준식단 개발 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은 보완작업을 거쳐 내달 중 확정해 영양(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표준식단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표준식단지침서 개발에 참여한 영양(교)사 소속 학교와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해 학교급식 질 향상과 공동구매 추진성과를 점검해 볼 방침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표준식단제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세워져야 하므로 지원센터 건립에 자치단체가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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