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친환경 농약' 무료 공급 -연합뉴스(파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오는 23일부터 과수 농가 등에 '친환경 농약'을 무료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친환경 농약은 주로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석회보르도액과 석회유황합제 2가지로 시(市)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20t이다. 석회보르도액은 19세기 말 포도로 유명한 프랑스 보르도 지방을 중심으로 황산구리와 석회 혼합물이 포도의 노균병을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석회와 유황을 혼합해 만든 석회유황합제는 병해충 조기방제에 효과적이다. 과수원에서 일반 농약은 연간 10회 이상 살포해야 병해충을 막을 수 있으나 친환경 농약을 사용하면 5회 정도만 살포하면 돼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시는 작목반과 연구회를 중심으로 친환경 농약을 보급할 계획으로 원하는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농약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하게 만든 데다 지구온난화로 월동 병해충의 밀도가 높은 요즘 방제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031-940-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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