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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스로 석유 年 213만 배럴 절약"<경기硏> -연합뉴스

"바이오매스로 석유 年 213만 배럴 절약"<경기硏> -연합뉴스(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음식물쓰레기와 하수슬러지, 축산분뇨 등 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한 '바이오매스'를 잘 이용하면 경기도에서만 연간 213만 배럴의 석유를 절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4일 발표한 '경기도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이용체계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바이오매스는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생물체를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가운데 에너지화가 가능한 축산분뇨는 연간 12만6천여TOE(석유환산톤. 석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 음식물쓰레기 2만5천TOE, 하수슬러지 5천200TOE, 임산물 6만2천TOE 등 모두 21만9천TOE에 이른다. 축산분뇨는 안성시 이천시 포천시 화성시에서, 하수슬러지 및 음식물폐기물은 인구가 많은 수원시 성남시 안산시 고양시 안양시 등 대도시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모두 발효 등의 방법으로 에너지화할 경우 연간 1천450억 원어치인 213만 배럴의 원유를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매립과 소각 등을 하지 않고 에너지화함으로써 연간 447만t의 이산화탄소 발생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안성지역 등에 축산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시설을 확대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2005년 기준 경기도의 바이오에너지 생산량은 2만3천TOE로 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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