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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수승대농협 조합장 선거 '얼룩' -도민일보

거창 수승대농협 조합장 선거 '얼룩' -도민일보도 선관위, 금품선거 혐의로 후보 1명 검찰에 고발 24일 치러진 거창군 수승대농업협동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한 후보자가 돈을 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에게 돈을 돌린 혐의로 한 후보자를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거창경찰서도 이 후보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이 후보자의 사무실, 집, 차를 압수수색했다.도선관위는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 6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현금 5만 원씩 모두 30만 원을 돌린 혐의를 잡았으나 이 후보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또 경찰은 "조합원 10여 명에게 4만~5만 원을 뿌린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수색한 자료를 토대로 돈을 받았을 것 같은 조합원들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보냈다"며 "이 후보자가 출석에 불응하고 있어 선거가 끝난 후 신병을 확보해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도선관위는 이번 사건에 대해 "감시·단속활동을 벌이던 중 금품을 받은 조합원들이 50배 과태료 부과 등 처벌이 두려워 불안해하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해 금품을 준 사람과 일시·장소 등을 자세히 알린 사람은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규정을 설명하고 자수를 권유해 이번 사건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거창지역에는 동거창농협과 수승대농협 등 2군데 농협조합장 선거가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24일 투표가 진행됐다. 동거창농협은 2명(진학덕·김한철), 수승대농협에는 3명(우성택·오해석·임기특)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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