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30명 영양실조로 사망" -연합뉴스與 임두성 의원 밝혀..사망자 10명 중 6명은 노인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매년 130명의 국민이 영양실조로 사망한다고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25일 밝혔다. 임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654명이 영양실조나 영양결핍 때문에 사망, 연평균 130명을 넘었다. 특히 이들 사망자 가운데 70세 이상 노인이 386명(59%)이나 돼 10명당 6명의 비율을 보였으며, 2004년부터 영양실조 사망자 가운데 노인의 비율이 점점 늘어 2007년에는 65.5%까지 치솟았다. 또한 2005~2008년 4년간 영양실조나 영양결핍 사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1만2천94명으로 연평균 3천 명에 달했고, 70세 이상 노인 환자의 비율은 30% 대에서 40% 대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임 의원은 "국가가 최저생계비를 지급하는데도 영양실조 사망자가 생긴다는 것은 국가 정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이면서 사회적 무관심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별로 영양실조 특별관리 대상자를 선정·관리하고 기존의 방문 보건관리 서비스와 연계한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코멘트(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