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극제 결산검사 왜 숨기나"
함께하는 거창, 검사위 제출 보고서 공개 촉구
2009년 10월 30일 (금) 이상재 기자 sjlee@idomin.com
거창군의 시민단체인 '함께하는 거창'은 29일 오전 10시30분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창국제연극제 결산검사위원회에서 제출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토론회 개최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거창군의 해명을 요구했다.
'함께하는 거창'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거창군은 '거창국제연극제에 대하여 일부에서 제기되는 보조 사업비의 자금집행에 대한 의혹 해소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거창국제연극제 결산검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군수가 위촉하는 민간위원 5명으로 구성하고, 2008년도 거창국제연극제 자금집행 전반에 대한 점검·확인, 기타 필요시 그동안 제기된 주요 의혹 사항에 대해 확인하는 것을 위원회의 활동 목표로 삼았다.
또 위원회에서 점검·확인한 결과는 지역신문과 군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위원회 이름으로 거창국제연극제 진흥회에 통보한 후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그 결과를 위원회에 통보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초 이런 약속과는 달리 거창군은 결산검사위원회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부담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19일 위원회에서 거창군에 제출한 보고서를 4개월이 넘도록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으며, 10월에 개최하기로 한 국제연극제 발전을 위한 토론회(혹은 공청회)도 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함께하는 거창'은 △거창군은 국제연극제 결산검사위원회 활동 보고서를 즉시 공개하고 △토론회(혹은 공청회) 개최 약속을 지킬 것 △행정력을 동원해 언론을 통제한 행위에 대해 양동인 군수가 사과할 것 △책임소재 규명과 더불어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 △양동인 군수는 결산검사위원회 활동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솔직하게 밝힐 것 △결산검사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혹 해소와 투명성 확보를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국제연극제 결산검사 왜 숨기나" 함께하는 거창, 검사위 제출 보고서 공개 촉구 2009년 10월 30일 (금) 이상재 기자 sjlee@idomin.com 거창군의 시민단체인 '함께하는 거창'은 29일 오전 10시30분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창국제연극제 결산검사위원회에서 제출한 보고서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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