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경남도 5위·도교육청 6위 -도민일보국민권익위 381개 공공기관 측정 결과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전국에서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중앙행정기관과 광역 시·도, 공직 유관단체 등 38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08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전 국가청렴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를 통합한 조직이다.종합청렴도는 부패·투명성·책임성 등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와, 청렴 문화와 인사·예산집행·업무지시 공정성 등 기관소속 직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합산해 10점 만점으로 산출했다.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경남도는 8.81점으로, 서울(9.08)·경기(8.91)·충남(8.88)·전북(8.85)에 이어 청렴도 상위 5위에 들었다. 특히 경남도는 내부청렴도가 9.27점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청렴도에 대해 높은 점수를 부여했지만, 민원인이 평가한 외부청렴도는 8.62점을 받아 편차를 보였다.특히 경남도는 지난해 외부청렴도에서 8.54점을 받아 민원인 청렴도를 향상하겠다는 의지로 도청 민원실 입구에 도지사실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경남 화이트 폰(White Phone)'을 개설하기도 했다.16개 지방교육청 가운데서는 경남도교육청(7.91)이 충남(8.67)·대전(8.13)·강원(8.12)·인천(8.05)·경기교육청(7.95)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기초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외부청렴도만 평가하고, 군은 내부청렴도까지 포함해 종합청렴도를 매겼다. 지난해에는 시 단위만 종합청렴도를 평가했었다.도내 20개 시·군 가운데 '외부청렴도'에서 남해(8.63)와 하동군(8.52)이 1·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고성(8.51)·창원(8.50)·진해(8.43)·밀양(8.42)·합천(8.40)·진주(8.28)·사천(8.26)·통영(8.24)·김해(8.24)·함안(8.23)·거창(8.08)·마산(8.07)·산청(7.83)·의령(7.82)·함양(7.69)·거제(7.26)·양산(7.10)·창녕(7.09) 순이었다.도내 10개 군에 대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하동(8.69)과 남해(8.55)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는데, 하동군이 내부청렴도 평가 점수가 높았다. 이어 고성(8.38)·함안(8.32)·거창(8.31)·함양(8.01)·합천(8.01)·산청(7.98)·의령(7.79)·창녕(7.52) 순이었고, 창녕군은 외부청렴도 점수가 낮아 전체에서 꼴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