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유통회사, 의령·합천 나란히 선정 -경남신문도내 신청 2곳 모두 뽑혀… 3년간 90억 원씩 지원받아의령과 합천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시군유통회사 사업자에 선정됐다.26일 농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내년도 시군유통회사 설립 지원 자치단체에 의령과 합천을 비롯해 논산(충남), 고창(전북), 완도, 고흥(이상 전남) 등 총 6개 지자체가 최종 뽑혔다.선정된 지자체에는 3년간 총 9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해당 지역의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의령과 합천은 지난 6월 정부의 사업공고와 동시에 시군유통회사 설립추진단을 꾸리는 등 장기간에 걸쳐 준비를 해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정부는 내년 2월까지 회사설립과 자금지원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회사설립에 필요한 법률부문, 회계부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유통회사 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또 오는 29일 농식품부 주관으로 선정된 6개 시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의령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농산물유통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품목별 지역 자조금을 조성하여 운영하는 등 유통회사 설립을 위한 제반 제도적 장치를 사전에 준비해 온 것이 도움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