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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립령 하늘재 등 5건 명승 지정 -연합뉴스

계립령 하늘재 등 5건 명승 지정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충북 충주 미륵사 터에서 경북 문경 관음리를 동서로 연결하는 소백산맥 옛길인 계립령 하늘재를 비롯해 강원 영월 청령포, 경북 예천 초간정 원림(園林), 경북 구미 채미정, 경남 거창 수승대를 국가지정문화재의 하나인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5곳은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명승 지정 자원조사 과정에서 추천되거나 해당 광역자치단체에서 지정 신청을 한 곳으로 관계전문가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문화재로 지정됐다. 명승 제49가 된 계립령로(鷄立嶺路) 하늘재는 북쪽 포암산과 남쪽 주흘산 사이에 발달한 큰 계곡을 따라 1.5㎞ 가량 되는 옛길 구간이 잘 남아있다. 이 길은 신라 아달라왕 3년에 개척됐다는 기록이 있다.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있는 청령포(제50호)는 수양대군에게 쫓겨난 단종이 유배된 곳으로 서강이 곡류하다 단절되는 강모래 위에 형성된 명승지이며, 예천 초간정(草澗亭.제51호)은 주변 전통 원림과 어우러져 경관을 형성한 정자다. 구미 금오산 기슭에 위치하는 채미정(採薇亭.제52호)은 고려왕조에 절의를 지킨 야은 길재(1353-1419)의 학문과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영조 44년(1768년)에 건립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정자이며, 거창 수승대(搜勝臺.53호)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영남 제일 동천(洞天)으로 삼은 안의삼동(安義三洞) 중 하나인 원학동 계곡 한가운데 위치하는 화강암 암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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