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실버공동체 지원조례' 마련 -연합뉴스(함안=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함안군의회가 지역 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시설을 장수 사랑방과 실버 공동체 시설로 세분화해 실질적인 지원을 돕는 '함안군 주민 공동 이용시설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관심을 끈다. 군의회 조양규 부의장 발의로 마련된 이 조례안은 주민화합의 중심인 지역 마을회관과 노인복지를 위한 경로당 관련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공동 이용시설의 건립 지원과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예산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군은 우선 군북면 원북리 본동과 새시골, 태실마을 노인들을 대상으로 중식과 석식을 제공하는 한편 난방비와 전기료, 가사 도우미가 제공되는 실버공동체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인근 의령군의 경우 지난해부터 혼자 사는 노인들이 공동으로 숙식을 함께 하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독거노인 공동 거주제'를 시행, 노인복지 우수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