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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유통회사' 선정..농축산물 판매 '날개' -연합뉴스

의령군 '유통회사' 선정..농축산물 판매 '날개' -연합뉴스(의령=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도에 처음 도입하는 '시.군 유통회사' 설립 지원 사업 대상자로 최종 확정돼 지역 농축산물 판매에 날개를 달게 됐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농업인이 공동 출자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 운영될 이 회사는 산지 유통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통한 농축산물 전문 유통체계를 갖추게 된다. 의령군은 이미 유통회사 출자금으로 농축협 20억 원, 군 20억 원, 농업인 출자금 등을 합쳐 55억 원의 설립초기 자본금을 확보하는 철저한 준비로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향후 3년간 9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전국 59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 최종 6개 시군이 선정된 이번 경쟁에서 군은 유통회사 주주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소 출자금을 100만원으로 설정해 농업인 현금 출자액으로 15억 원을 확보해 평가단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또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정부의 사업공고 즉시 설립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군청 내 유통회사 TF팀을 설치하는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 2월까지 시군 유통회사의 설립과 자금지원을 마무리 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어 조만간 회사 설립에 필요한 법률, 회계부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유통회사 지원단이 현장에 파견될 전망이다. 군은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전국 최초로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품목별 지역 자조금을 조성하는 등 유통회사 설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왔다. 또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토요애'를 통한 브랜드 통합전략을 추진해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과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 우수상 등 3대 브랜드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김채용 군수는 "내년부터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유통 시스템을 통해 공급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합천군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시군 유통회사로 선정되는 등 충북 보은, 전남 고흥과 화순, 완도 등과 6개 시군이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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