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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주변 친환경농업 메카로 뜬다 -연합뉴스

팔당 주변 친환경농업 메카로 뜬다 -연합뉴스경기도, '팔당클린농업벨트'에 2천400억 투자(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수도권 주민의 안전한 식수 공급 때문에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경기도 팔당호 주변에 자본이 투자돼 한국의 친환경농업 메카로 변모할 전망이다. 도는 30일 "2018년까지 팔당지역을 믿고 먹고 마실 수 있는 클린농업벨트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3단계로 나눠 이 일대에 국비와 도비, 시.군비, 생산자 자부담금 2천4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단계인 내년부터 2011년까지 1천150억 원을 투자, 유기농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유기농대회를 개최하고 친환경종합물류센터와 산지유통시설을 조성한다. 110개국 유기농 관련 단체 및 회원 등이 참여할 예정인 세계유기농대회는 2011년 9월28일부터 같은 해 10월6일까지 남양주시와 인근 6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며 유기농 투어, 학술대회, 문화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2단계인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850억 원을 투자, 팔당호 주변에 친환경농산물판매장과 농산물가공센터, 육묘장 등을 조성하고 3단계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480억 원을 들여 친환경쌀전용 가공공장, 축산분뇨시설, 사료공장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팔당유역 농경지의 연간 비료 사용량을 2006년 1만5천t에서 2013년 7천500t으로 줄이고 농약 사용량도 같은 기간 508t에서 254t으로 50%씩 줄이기로 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팔당유역 친환경 인증 농경지 면적을 올해 2천494㏊에서 2018년 1만6천841㏊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팔당 클린농업벨트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이 기간 상수원 지역으로 유입되는 질소(N)는 17%, 인(P)은 19% 감소하고 수질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M)도 17% 개선돼 하수종말처리장 건설비용 절감 등을 통해 10년 간 1조2천500억 원가량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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