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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없는’ 원내교섭단체 -경남신문

‘활동 없는’ 원내교섭단체 -경남신문도의회 올해 7월 비한나라· 9월 한나라 출범등록만 하고 모임조차 갖지 않아 분발 요구지난 7월 경남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비한나라당 의원으로 구성된 원내교섭단체인 ‘새 희망연대’가 발족하고, 이어 9월에는 한나라당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됐지만 양측 간 교섭테이블 한번 마련되지 않는 등 가시적 성과가 없어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경남도의회 내 민주당 2명, 민주노동당 2명, 무소속 3명은 지난 7월 ‘새 희망연대’로 명칭을 짓고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소외됐던 힘없는 작은 목소리도 대변하겠다”며 의욕적으로 전격 출범했다.뒤이어 한나라당도 지난 9월 대다수를 차지하는 46명의 의원으로 교섭단체 등록을 마쳐 한나라당 대 비한나라당의 양대 원내교섭단체 체제가 마련됐다.이에 따라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되고, 의회 내·외의 문제점 개선을 놓고 의원들 간 토론문화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정작 양당 교섭단체는 사안을 두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을 정도로 활동이 없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새 희망연대’는 소속의원이 제기한 ‘낙동강 물길살리기 사업의 운하의혹’ 등 다수건과 경남도 2009년 예결산계수조정에서 소속의원들의 의견이 묵살되거나 배제됐지만 공동 대처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을 노출했다.한나라당 교섭단체 역시 소속의원들 간 모임조차 갖지 않을 정도로 빈약한 활동에 그쳤다.김해연 새 희망연대 대표는 “올해는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주력해 가시적 성과는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의회개혁을 위해 도정질문 횟수를 늘리고, 입법지원 강화 등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김윤근 한나라당 원내교섭단체 대표는 “교섭단체가 출범했지만 다른 광역지방의회와 달리 운영비도 전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 역할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내년에는 워크숍 등을 통해 의원들의 결속을 강화해 해야 될 일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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