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온실가스 감축 '탄소포인트제' 시행 -연합뉴스(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올해 1월부터 일반 가정과 상가 등 1천여 곳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탄소 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참여하는 가정과 상가는 환경관리공단이 구축한 탄소포인트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에 접속, 매달 전기와 수도 사용량을 입력하면 되고, 창원시는 한국전력과 시 상하수도사업소로부터 받은 자료와 비교해 포인트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포인트 산정 방법은 지난해와 올해 2년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 배출량으로 하고, 기준 배출량에 대비해 절약한 에너지량을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해 절감한 이산화탄소 10g당 1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 탄소 포인트제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각 가정과 상가에서 절약한 에너지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인정해 일정 점수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인데 적립된 포인트는 앞으로 개설될 탄소시장에서 사고 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앞으로 도시가스 등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