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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령자 취업교육 효과 없다 -경남신문

도내 고령자 취업교육 효과 없다 -경남신문2년 간 632명 중 11%인 72명만 취업… 대책마련 시급경남도와 20개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령자 취업교육이 실제 취업과는 연결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6일 경남도와 20개 시군에 따르면 2007년, 2008년 2년 동안 632명이 취업교육을 받았지만 11.3%에 불과한 72명만 취업했다. 도와 시군은 공동부담으로 55세 이상 퇴직자 및 구직 희망 고령자에 대해 구직 교육과정이수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 취득에 따른 ‘구직희망 고령자 취업교육’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기준은 구직과 관련 없는 취미분야를 제외한 컴퓨터 관련, 운전면허, 이·미용, 주택관리사 등 각종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게 1인당 1개 교육과정에 48만원이내에서 6개월 동안 지원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지난 2007년 시·군별 각 20명씩 400명을 대상으로 1억92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하지만 1명이라도 취업이 이뤄진 곳은 진해, 통영, 사천, 김해, 밀양, 하동 등 11개 시군이고 취업자도 36명에 불과했다. 창원, 마산, 함안, 창녕 등 9개 시군은 단 한명도 취업하지 못했다. 교육이수자도 당초 계획 400명보다 모자란 316명만 신청해 예산도 1억2426만원만 집행되고 6774만원이 불용 처리됐다. 지난해에도 9월 기준 316명이 교육을 받았지만 거제, 사천, 진주 등 8개 시군에서 36명만 취업했고, 통영, 밀양, 양산, 고성 등 12개 시군은 취업실적이 전무했다. 또 진해시 등 일부 지자체의 경우 계획인원이 20~25명인데도 교육신청자는 1~5명 이내에 불과한 곳도 많아 홍보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거창군은 지난 2007년 11명이 교육을 받아 10명, 2008년에도 13명이 교육을 받아 11명이 취업하는 등 도내에서 가장 높은 취업실적으로 보여 다른 시군과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부 시군의 경우 다양한 수강을 받을 만한 학원이 부족해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자격증을 획득하더라도 곧바로 취업과 연결하기가 싶지 않아 취업실적이 적은 편이다”면서 “내년에는 시군별 수요를 받아 예산을 배분하고 교육 후 취업이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취업실적을 20%대로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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