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슈퍼 살리자" 대전지역유통협의회 출범 -연합뉴스(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기업형 대형 마켓 'SSM'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지역 중소 상인들이 뭉쳤다. 대전지역 중소 상인들과 재래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대전지역유통협의회는 13일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우남빌딩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이날 창립대회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이어 최근에는 대형마켓 'SSM'까지 시장에 진출하면서 동네 슈퍼마켓들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소상공인들의 힘을 모아 공룡 대기업에 맞서기 위해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폐업한 동네슈퍼마켓이 20-30% 가량에 이를 정도로 지역 중소상인들이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은행권의 문턱을 낮추고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등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전지역 중소유통업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공동물류 기지화,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의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