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 1000만 명 서명운동 전개” -경남신문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 결정2010년 실시될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존폐가 쟁점화될 전망이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6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청에서 제4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2010년 지방선거부터 정당 공천 없이 기초단체장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정당공천 폐지 범국민 1000만 명 서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회장인 남상우 청주시장과 부회장인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부회장), 대변인인 황철곤 마산시장 등 공동회장단은 이날 회합에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집중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황철곤 대변인은 “2010년 지방선거부터 ‘정당공천이 없는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와 공조하여 여론 환기 및 대국민 공감대 조성을 위해 1000만 명 서명 운동 등 범국민적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최근 종합부동산세 개편과 소득세·법인세 인하로 지방 재정 확충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는 점에 공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황 대변인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가 개최된 이후, 그 후속 조치로 국가적 위기 극복에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이 솔선하기로 다짐한 자리였다”면서 “중앙정부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지방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