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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비율, 경남이 제일 높다 -도민일보

천식환자 비율, 경남이 제일 높다 -도민일보2002∼2007년 인구 1만 명당 574명 '전국 최고'알레르기 비염 983명…제주도에 이어 전국 2위 경남의 천식환자 비율이 지난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진해지역이 도내에서 알레르기 비염·아토피 피부염·천식환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지급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2007년 환경성 질환 진료환자 분석' 결과 드러났다.연구원이 알레르기 비염·아토피 피부염·천식 등 주요 환경성 질환을 살펴본 결과, 경남지역 천식환자가 인구 1만 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574명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비율이 높았다.알레르기 비염은 같은 기준으로 983명으로 제주도 117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197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았다.'2007년 시·군·구별 주요 환경성 질환 진료환자 현황' 표에서 경남에서 인구 1만 명당 진료 환자를 계산했을 때 진해지역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1389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마산시 1090명, 양산시 1072명 순으로 조사됐다.아토피 피부염은 진해시 258명, 거창군 248명, 거제시 240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천식은 진해시 754명, 거제시 679명, 하동군 678명 순으로 환자 수가 많았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추장민 책임연구원은 "환경성 질환은 환경적 요소에 민감한 아동과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발생 원인으로는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의 환경오염 노출을 들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현재 대다수 환경정책이 실외의 환경문제에 집중돼 있는데, 앞으로는 실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또 지역별 환경성 질환 진료환자 편차에 대해서도 "일반적으로 제주 등 깨끗한 지역이라 생각되는 곳의 환경성 질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은 타 지역과 달리 제주도가 도서지역으로서 가지는 특이한 환경생태학적 요인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더욱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세부적인 심층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남도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올해 마산·진주·사천·김해·함양은 '천식·아토피 질환 예방 관리사업'을 할 예정"이라며 "도에는 지역별 질환 통계치가 없어 객관화된 자료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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