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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20개 시군 노조 '통합' 선언 -연합뉴스

경남도.20개 시군 노조 '통합' 선언 -연합뉴스 3개 조직 정리..'경남공무원노조협의회' 단일 협의체로(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다양한 조직과 계파로 분열된 전국 공무원노조가 통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와 시.군 노조가 먼저 통합을 선언하고 단일 협의체를 구성했다. 도와 20개 시.군 노조위원장들은 19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흩어졌던 조직들이 경남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경공협) 이름 아래 하나가 되기로 했다"며 "분열됐던 공무원노동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전국 공무원 노조 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단위 노조위원장 차원에서 통합에 합의하고 김해 공노조 이기영 위원장을 경공협 의장, 도청 노조 윤효원 위원장을 수석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으며 내달 5일 규약을 제정한 후 노조별로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경공협은 이날 통합을 계기로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노조 관련 사안 발생 시,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도와 시.군 노조는 크게 경공협과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등 3개 조직으로 갈라져 있었다. 그런데 최근 경공협에는 경남도청과 진해.김해시, 의령.고성.산청.합천군 노조 등 기존 경공협 소속이었던 7개 노조에다 전공노 소속이었던 밀양.통영시와 창녕군 등 3개 노조가 가세해 10개 노조로 바뀌었다. 또 민공노에는 마산.진주.거제.양산시와 함안.남해.하동.함양.거창군 노조 등 9개 노조로 구성돼 있고 종전 경공협 소속이었던 창원시와 전공노 소속이었던 사천시 노조는 현재 개별 노조로 남아있다. 아직 민공노, 경공협, 개별 노조 등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21개 노조가 이날 위원장들의 결의대로 조합원들의 추인을 받아 최종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면 전공노 출범을 계기로 분열이 시작됐던 2006년말이후 2년여 만에 독자 노조라는 법적 지위는 유지하면서 모두 경공협이란 협의체로 묶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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