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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이웃돕기' 강우기 일성철물점 사장 -경남일보

'20년째 이웃돕기' 강우기 일성철물점 사장 -경남일보 어려운 경제 한파 속에도 20년간 묵묵히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거창군 고제면 향우 출신으로 거창읍에서 일성철물점을 경영하고 있는 강우기 사장이다.  올해로 벌써 20년을 맞는 그의 고향을 향한 사랑은 해마다 명절이면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으로 라면, 국수 등을 전달하고 경로당에서 소일하시는 어르신의 마음까지 든든하게 채워주고 있다.  강 사장은 특유의 성실함과 검소함으로 자수성가했지만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않고 연말이나 명절이 되면 몸 보다 마음이 더 추운 분들을 생각해서 남몰래 이런 일을 하게 된 게 벌써 20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강 사장은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아 행정기관을 방문하지도 않고 물품만 보내오곤 했었다.  또한 고제면에서 그의 이런 선행을 알리고자 하면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하지만 면민들은 “아무런 대가없이 하는 이런 일들이 일시적 생색내기에 끝나지 않고 2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강 사장의 고향사랑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일이 행복 바이러스가 되어 출향 향우들에게 번져나가 더욱더 귀감이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 사장을 애써 설득해 알리게 되었다.  해마다 연말이면 요란하게 생색을 내는 이웃돕기 행사가 많다. 그래서 강 사장처럼 오랜 시간 남몰래 조용히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값진 마음과 변함없는 실천은 그 가치가 더욱 빛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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