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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NGO "'상수도 통합위탁' 백지화해야" -연합뉴스

통영NGO "'상수도 통합위탁' 백지화해야" -연합뉴스(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통영지역 시민단체들은 22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영 상수도의 한국수자원공사 통합위탁관리 백지화를 촉구했다. 11개 단체로 구성된 통영시 물민영화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영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영시의 상수도 위탁은 명백히 상수도 사업의 민영화 수순"라며 "오히려 적극적인 재정확보를 통한 상수도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 등 지방상수도의 효율적 관리를 이유로 거제와 통영, 고성, 사천 등 경남 서부권 4개 시.군 상수도를 통합위탁관리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 지난해 12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대책위는 "상수도를 수자원공사에 넘기는 것은 수도요금 결정권한이 통영시에서 수자원공사로 넘어가 '요금폭등'이란 시한폭탄을 안게 되는 것"이라며 "사회적 공공재이자 시민의 재산이자 생명인 상수도 사업을 변변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위탁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정부와 통영시를 비난했다. 통영시 물민영화 반대 대책위에는 통영YMCA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여성장애인연대, 전교조 통영지회,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 통영지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상수도 통합위탁관리 시범사업 참여한 4개 시.군 가운데 사천시와 거제시는 이미 2005년 12월과 지난해 2월 개별적으로 수공에 상수도 관리를 위탁하고 있으며 통영시와 고성군이 합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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