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가축분뇨로 친환경농업" -연합뉴스(진천=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진천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산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친환경농업 분야에 진천이 선정돼 올해부터 내년까지 6억여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녹색기술 정착 진천군 만들기'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진천의 친환경농업을 전략적으로 확대 육성해 축산과 농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축산분뇨를 자원화하고 이를 이용한 친환경 녹색기술을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농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체험학습을 4차례 실시하는 것을 비롯 ▲무항생제 퇴액비 시용농산물 생산 ▲기능성 유기농산물 재배 상품화 ▲기능성 특수미(유색미) 단지 조성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개발 및 홍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자연순환형 친환경 유기농업 기술을 확대 보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무항생제 가축분뇨의 자원화와 친환경 먹거리 생산, 식량자급률 향상 및 녹색 저탄소 농업을 선도하므로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근 7년 동안 52억 원을 투자, 바이오 친환경자재를 공급하는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425㏊(453농가)의 친환경 단지에 무항생제 액비를 이용한 자연순환형 친환경 녹색기술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