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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가구 중 9가구 유료방송 가입 -경남신문

국민 10가구 중 9가구 유료방송 가입 -경남신문케이블방송 가입자 절반 "지상파 방송 안 나와서" 방송통신위 '2008년 TV시청행태 조사' 결과 전국 10가구 중 9가구가 케이블ㆍ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자 중 케이블TV 가입자의 대부분은 중저가형 상품에 가입하고 있으며, 가입자의 절반은 지상파방송을 수신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디지털 TV와 개인용 미디어의 보급으로 매체환경이 급속히 개인화ㆍ디지털화 경향을 띠는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전국의 13세 이상 69세 이하의 남녀 시청자 3천 명을 대상으로 작년 10월에 시행한 면접조사를 통해 집계한 자료를 분석한 '2008년 TV 시청행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10가구 중 9가구 유료방송 가입 = 조사 대상 가구의 90.2%가 유료방송에 가입하고 있으며, 유료방송 서비스 중에서 케이블TV 가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IPTV 가입자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료방송 가입자 비율은 2006년 82.4%, 2007년 88.1%로 매년 꾸준히 늘어왔다. 매체별로 케이블방송(종합유선+중계유선) 가구 가입률(82.1%)은 전년 조사(77.4%)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IPTV의 경우 8.6%로 2007년의 4.2%(하나TV와 메가TV)에 비해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상파만 보는 가구는 9.8%에 불과했으며, 2개 이상의 유료방송 서비스에 가입한 가구의 비율은 6.5%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료방송 비가입자 중 87.2%는 앞으로도 유료방송에 가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유료방송시장이 더 성장하는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 케이블방송 가입 이유 "지상파방송 잘 안 나와서" = 케이블방송 가입자의 대부분은 중저가형 상품에 가입하고 있으며, 가입자 중 절반은 지상파방송을 수신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방송 가입 유형은 월 8천원 이하가 75.2%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득이 높을수록 고가형 상품 가입률이 높았다. 이에 비해 위성방송 가입자의 62.9%는 고가형 상품(월 1만 4천 원 이상)에 가입하고 있어 저가상품 가입자 위주의 케이블방송과 다른 양상을 나타냈으며 가입자 충성도도 높았다. 케이블방송 가입자의 48%는 'TV 수신을 잘하기 위해', 29.5%는 '다양한 채널 때문'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케이블방송은 지상파를 잘 수신하기 위한 재송신 매체'라는 특성을 보였다. 유선방송의 선호도와 만족도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드라마, 뉴스, 영화, 스포츠채널이 높았으며, 2007년과 견줘 음악과 연예/오락 채널의 시청 정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다. 케이블방송 가입자들의 가입 유지 의사는 높으나, 가격이 비싼 디지털 케이블TV 방송으로의 전환 의사는 매우 낮게 나타났다. 가입자의 88.3%는 현재 서비스 유지를, 6.5%는 저가형 상품으로, 2.5%만이 디지털 유선방송 등 고가의 상품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 개인화ㆍ디지털화 가속 = 디지털 TV와 개인용 미디어의 보급으로 매체환경은 개인화ㆍ디지털화라는 특징을 나타냈다. 디지털 TV 보유율은 34.6%로 전년의 23.5%보다 높아졌으며 뉴미디어인 DMB의 보급률(휴대전화 겸용 DMB 34.9%, DMB 전용 단말기 28.7%)도 전년보다 상승했다. 가구당 주요 매체별 보유 대수를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가 평균 2.89대로 가장 많았고, 일반 TV(평균 1.15대), 컴퓨터(1.12대), 라디오(0.82대) 순이었다. 디지털 TV 보유 대수는 0.38대로 아직은 낮은 수준이나, 전년의 0.26대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매체 이용 빈도를 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TV로 86.2%가 거의 매일 이용하고 있으며, 지상파 DMB와 위성 DMB의 경우 보급률에 비해 이용률은 저조했다. 라디오와 신문의 이용 빈도와 시간은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매체 이용 시간은 지상파방송의 경우 하루 평균 시청량은 115.8분으로(평일 시청량 105.3분, 주말 시청량 142분) 나타나 전년 (121.3분)에 비해 감소했다. 케이블방송의 하루 평균 시청량은 71.4분, 위성방송은 74분으로 둘 사이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라디오의 경우 평일 평균 98.6분, 주말 평균 55.8분으로 주말 이용시간이 오히려 적어 TV시청시간과 대조를 보였다. 가구당 방송 이용에 내는 요금(수신료와 유료방송 이용요금 포함)은 월평균 1만 1천267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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