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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교육도시 거창 학업성취도 최하위 -경남매일

고개 숙인 교육도시 거창 학업성취도 최하위 -경남매일지역 교육계 초상집 분위기 … 대책 마련 부심 2008년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발표에서 교육도시 거창을 자임해 온 거창군이 전국 최하위권 수준을 기록해 비상이 걸렸다. 특히 거창군의 초등 6, 중 3의 국어ㆍ영어ㆍ수학에서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비율이 높은 곳 상위에 모든 과목이 포함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거창교육의 학력수준이 전국 하위권을 기록한 데는 그동안 어느 지역보다 높다고 자부해 온 거창의 교육열이 허상에 불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전국 180개 교육청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거창관내 17개 초등학교 6학년생 735명이 응시한 국어ㆍ영어ㆍ수학과목 시험에서 보통학력 이상이 상위 100위에도 못 미치는 73.6%, 69.6%, 73.9%로 각각 나타났다. 또 중 3의 11개교 832명이 응시한 국어ㆍ영어ㆍ수학 과목에서의 보통학력 이상도 상위 100위에 못 미치는 56.0%, 49.8%, 44.6%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초6의 경우 기초학력미달이 국어ㆍ영어ㆍ수학 등 3개과 목에서 4.3%, 5.5%, 3.3%로 각각 상위 30곳에 모두 포함됐다. 더불어 중 3의 경우도 기초학력미달이 국어ㆍ영어ㆍ수학 등 3개 과목에서 각각 12.0%, 8.9%, 17.3%를 기록해 전국에서 미달 많은 곳 상위 50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관내 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에 크게 낙심한 교육청과 각 학교장들은 새로운 경쟁체제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온 종일 부심하고 있다. 강임석 거창교육장은 18일 ‘언론이 이 같은 사실을 널리 알려 부각시켜 달라’는 뜻과 함께 “지역 교육청이 각 학교의 학력 수준을 알 길이 없었다”며 “ 이번 평가를 계기로 지역 교육청이 각 학교별 자율로 실시돼 온 학습 목표를 매월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과부 발표 자료에 의하면 도내 20개 시ㆍ군 지역별로 초등학교 영어의 기초학력미달에서는 남해(5.2%)가 가장 높고, 의령(4.5),창녕(3.6), 합천(3.5), 거창(3.3), 양산(3.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중3 영어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거제(10.2%)가 가장 높고, 고성(10.0), 함안(9.5), 김해(9.1), 거창(8.9)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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