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er

거창 상수도 관로 70% 낡았다 -경남매일

거창 상수도 관로 70% 낡았다 -경남매일정부 경영개선 명령 … 당기순손실도 증가일로 거창군 상수도는 최근 정부로부터 관리 비효율, 낮은 유수율 및 시설 투자 부진에 따른 높은 생산원가, 상수도 인력 전문성 제고, 노후시설 개선 등을 그 골자로 한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다. 특히 거창군 상수도는 2007년도 28개 기초 자치단체 상수도 경영평가에서 25위로 평가되는 등 3년 연속 당기순손실 증가폭이 확대되고 낮은 요금현실화율 등 주요 지표가 저조해 적자해소를 위한 경영합리화 방안 모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군 상수도 사업소에서도 경영 효율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주민에게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거창군 상하수도 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상수도 사업의 계속된 적자와 전문 인력 부족 등은 신병 교육대에 불과한 높은 이직률에서 유수율의 누수방지 능력에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거창군 상수도의 당기순손실은 2005년 6억 7400만 원을 시작으로 2006년 10억 1200만 원, 2007년 15억 1800만 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한편 상수도 지요지표인 상수도 보급률은 61%, 노후관로 비율 29%, 시설이용율 65% 등이다. 하지만 경영개선 명령을 받은 거창군 상수도의 시설 투자 부진에 따른 높은 생산원가로 매년 막대한 적자가 문제되고 있는 것 등에서 톤당 490원에 그치고 있는 수도요금 문제도 서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할 때 현실화도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누수율이 높은 이유는 30년 이상 된 노후관이 원인이다. 군의 노후관로로 인한 높은 누수율로 상수도 생산원가 부담이 고스란히 주민부담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내에 매설된 상수도관로는 모두 40.5㎞로 이 가운데 32년 이상 된 낡은 관로는 70%인 28.1㎞에 이르는 등 누수율 41.8%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업소 관계자는 “높은 이직률 등이 전문 인력 부족으로 이어져 관리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수도 BTL 사업 구간과 병행해 노후관 교체 작업 시행 계획이 예산 절감 등 유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좋아요
0

훈훈해요
0

슬퍼요
0

화나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코멘트(Comments)

로그인 하시면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언론속거창 뉴스

최근 # 언론속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