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건계정(建溪亭) 도지정 문화재 지정 -경남일보 거창 군민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는 건계정계곡 내 건계정(建溪亭)이 지난 19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57호로 지정됐다. 건계정 계곡에 위치한 건계정은 지난 1905년 거창 장씨 문중에서 충헌공(忠獻公) 종행(宗行)을 기려서 세운 거창의 대표적 정자로 주변 자연 풍광과 잘 조화되어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그림이나 문학 소재로 으뜸이 되는 명승지로 이름 높은 곳이다. 또한 자연 암반을 그대로 활용해 단아한 모습을 갖춘 정자 내에는 거창 장씨 문중의 번영을 기원하고 자연을 노래한 선비들의 판상시가 빼곡히 걸려있다. 현재 정자는 1970년대 부분적으로 중수했으나 1905년 초창시의 건축수법도 잘 남아 있고 풍광 좋은 계곡에 위치해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정자 건축의 좋은 예로 평가받아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거창군 관계자는 “앞으로 유·무형의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대책을 수립해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재는 지속적으로 지정 관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거창군의 지정문화재는 명승 제53호 수승대를 비롯하여 72점이 지정 문화재로 관리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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